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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민, 미국 하원의원 당선
"한국전서 살아남은 이민자 자녀"

토론토중앙일보 2024-11-14 1

(국제)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의회 선거에서 4번째 한국계 당선자가 나왔다. 13일 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한인 2세 데이브 민(48)이 그 주인공이다.

이날 민주당 소속인 민 당선인은 51.3%의 득표율로 48.7%를 득표한 경쟁자 공화당의 스콧 보 후보를 꺾고 미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민 당선인이 승리한 캘리포니아주 47선거구는 오렌지 카운티에서도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어바인·라구나비치 등의 부촌이 포함된 지역이다. 두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여 선거를 치른 지 8일 만에 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민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영 김(공화)·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 하원의원, 앤디 김(민주) 상원의원 당선인에 이어 한국계로서는 4번째로 연방 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또 다른 한국계 미셸 박 스틸(공화) 하원의원이 출마한 캘리포니아주 45선거구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스틸 의원이 근소한 차로 경쟁 후보를 앞서고 있다.

 1976년 미국에서 태어난 민 당선인은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과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기업 감시 업무를 맡았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의 경제·금융정책 고문을 지냈으며, 워싱턴DC의 진보 싱크탱크 미국진보센터(CAP)에서 경제 정책을 지휘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대 어바인(UC어바인) 법대에서 상법을 가르쳤다.

2020년 캘리포니아주 주 상원의원에 당선된 민 당선인은 지난 4년간 오렌지 카운티 박람회장에서 총기 전시를 중단하는 등 총기 규제 강화와 가정폭력 정책에 집중해왔다.

민 당선인은 하버드 로스쿨에서 만난 제인 스토버 UC어바인 교수와 결혼해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스토버 교수는 UC어바인 법대에서 가정법을 가르치며 가정폭력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민 당선인은 아내의 도움으로 가정폭력 관련 법을 입안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인 2세로 한국계 정체성을 강조해온 민 당선인은 "한국전쟁을 겪은 부모님으로부터 근면과 교육, 경제적 기회의 중요성을 배웠다"며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자녀들에게 부모님과 같이 미국에서 꿈을 이룰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길 바라며 연방 하원의원에 출마한다"고 소개한 바 있다.

당선 확정 직후 민 당선인은 성명을 통해 "한국전쟁에서 살아남은 이민자의 자녀로서 이 나라에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빚졌다"라며 "민주주의를 보호하고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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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님의 댓글

한사람 작성일

미국민주당 소속 한국계정치인들에 묻고싶다. 민주당의 아젠다는 미성년자 성전환을 옹호하고 적극지지한다. 아이의 성전환수술을 부모가 반대하면 아이를 부모로부터 강제격리해서 세금으로 성전환수술과 호르몬 치료를 해주는거다. 물론 교도소에 재소자들까지 본인이 원하면 세금으로 성전환 수술과 호르몬 치료를 해준다. 당신의 미성년 아이들이 성전환 수술을 하고싶다면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지지할건가?  만약에 당신들이 반대를 한다고 정부가 당신의 아이를 데리고 간다면 구경한할건가? 당신의 어린 자녀가 다니는 유치원이나 학교에 수염기른 여장남자들이와서 동화책을 읽어주고 LGBTQ를 전파한다면 민주당답게 박수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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