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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지갑 시장, 경쟁청 조사 촉구
샴페인 산업부 장관, 빅테크 독점 우려 제기

김태형 기자 2024-07-17 0
프랑수아-필립 샴페인(François-Philippe Champagne) 연방 혁신과학산업부 장관. 샴페인 장관 X(구 트위터) 캡쳐. @FP_Champagne
프랑수아-필립 샴페인(François-Philippe Champagne) 연방 혁신과학산업부 장관. 샴페인 장관 X(구 트위터) 캡쳐. @FP_Champagne

(캐나다)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연방 혁신과학산업부 장관은 빅테크가 지배하는 디지털 지갑 시장의 경쟁 문제를 캐나다 경쟁청(Competition Bureau)이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샴페인 장관은 경쟁청에 보낸 고문에서, 한 기업이 시장을 독점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는 다른 국가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캐나다도 이 문제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은 최근 애플이 비접촉식 결제방법인 '탭 투 페이(Tap to Pay)' 시스템을 경쟁사에 개방하기로 약속하면서 반독점 조사를 마무리했다.

모바일 지갑은 NFC 기술을 이용해 상인의 결제 단말기와 무선으로 통신한다. EU는 애플 페이가 시장에서 가장 큰 NFC 기반 모바일 지갑이며, 애플이 경쟁사들의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법무부도 애플이 타사 디지털 지갑의 비접촉 결제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영국 규제 당국도 디지털 지갑이 경쟁 및 소비자 문제를 야기하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샴페인 장관은 경쟁청이 독립적인 기관임을 강조하며 이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어 달라고 요청했다. "주요 산업에서 한 거대기업이 반경쟁적 행동을 하는 증거가 있을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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