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국이 캐나다의 선거에만 간섭하고 있는게 아닌 모양세다. 중국에서 온 해충으로 인해 온타리오 주가 새로운 환경적 위협에 직면해 있다. 2022년부터 온주 전역에서 목격된 ‘꽃매미’의 수가 급등하여 농업과 상업에 심각한 위협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해충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온타리오 내에서의 여러 목격 사례들이 이 해충의 존재를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
꽃매미 (spotted lanternfly, 학명 Lycorma delicatula)은 앞서 설명했듯 원래 중국에서 유래한 해충으로, 2014년 미국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빠르게 미국 북동부를 비롯한 여러 주에 퍼져나갔다. 이 해충은 특히 포도밭과 같은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온타리오의 번영하는 와인 산업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니아가라 강 건너편, 미국 뉴욕주의 서부 지역에서 발견된 꽃매미 개체군은 온주의 와인 생산 지역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해충은 다양한 식물을 대상으로 한 먹이 활동으로 유명하며, 토론토 거리의 나무에서부터 니아가라 지역의 포도밭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식물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은 아직 꽃매미의 캐나다 내 존재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지만, 시민 과학 플랫폼인 아이네츄럴리스트(iNaturalist)에는 2022년부터 온타리오에서 이 해충의 목격 사례가 최소 세 차례 보고되었다. 특히, 2023년 9월 온타리오 니아가라 폭포에서 촬영된 한 표본은 꽃매미의 모든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옥빌과 뉴 로웰에서 보고된 사진 증거들이 있으며, 심지어는 노바스코샤 주 핼리팩스와 시드니에서도 이 해충으로 추정되는 곤충이 목격되었다.
온주 정부와 CFIA는 이 해충의 확산을 막기 위해 대중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꽃매미를 발견할 경우 사진을 찍고 즉시 제거한 뒤, 해당 사실을 CFIA에 보고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지역 생태계와 중요한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강조되고 있다. 캐나다 전역의 관련 기관들은 이 신종 해충의 확산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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