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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는 지구 '올겨울 더 추워'
라니냐 현상 발생빈도 크게 늘어날 것

김원홍 기자 2023-08-03 0

(토론토) 지구 온난화로 지난 5월부터 여러 국가에 폭염이 발샘한 가운데 올겨울은 예년보다 더 추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기상전문가들은 "유럽과 아시아, 북미지역에서 폭염으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겨울은 평년보다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라니냐 발생 가능성이 이전과 비교해 더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라니냐는 스페인어로 '여자아이'라는 뜻으로 이상 기후현상으로 열대 태평양 지역 수온이 평년 수온보다 낮아지는 것을 말한다.

이 현상으로 적도 무역풍이 강해지면서 서태평양의 해수면과 수온이 높아지고 반대급부로 동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게 된다.

라니냐 현상이 발생한 경우 주로 동남아시아엔 장마가, 페루 등 중남미엔 가뭄 현상이 발생하고 북미 지역은 추위가 더 심해진다.

지난해 겨울의 경우 전 세계 국가에서 라니냐 현상이 수차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1월 말에는 중국 일부지역은 기온이 영하 53도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며 토론토 등 GTA에도 20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특히 토론토시는 폭설로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으며 제설작업에만 1천 7백만달러의 비용을 지출했다.

최근 각국 기상 전문가들이 진행되고 있는 기후 모델 분석도 올해 라니냐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는 의견을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과 호주, 중국의 과학자들은 'CMIP6(Coupled Model Intercomparison Project Phase 6)'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기후 모델을 수집 및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라니냐 현상 발생빈도는 급격히 상승했으며 이는 지구온난화가 심해질 수록 더 증가했다.

이 보고서에는 "세계 온실가스 배출 규제계획에 따라 세계 각국이 배출량을 조절한다 하더라도 라니냐 발생빈도는 19% 가량 증가할 것이다"라며 "최악의 경우 발생 빈도가 지금보다 33%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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