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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104년만에 '국가부도' 위기

국채이자 1억달러 지급 안해, 예고된 수순

(국제) 러시아가 104년 만에 '채무불이행(디폴트)'상태에 들어갔다.

러시아는 지난 26일(일)까지 국채 투자자들에게 지급해야 했던 이자 1억 달러를 지급하지 않아 채무불이행 상황에 놓였으며 이는 지난 1918년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는 원래 지난 5월 26일까지 해당 금액을 지불해야 했으나 이를 지급하지 않았고 채무불이행까지 30일의 유예기간을 적용받았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상황이 이미 예견된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전문가들은 "서방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의 일환으로 수출입 금지 조치 적용 및 국제금융결제망 퇴출을 단행했다"라며 "이번 채무불이행 사태는 예견된 상황이였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가 오는 6월 말까지 갚아야 하는 채권 이자는 5월말 지급해야 할 1억달러를 포함 4억 9,400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지혁 기자 (news@ck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