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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차회담 앞두고 무차별 폭격
금지된 무차별 살상무기 사용, 주민 피해 급증

김원홍 기자 2022-03-01 0
27일(현지시간) 포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우크라니아 키예프주 바실키프 군사기지 주변의 저유소가 불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포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우크라니아 키예프주 바실키프 군사기지 주변의 저유소가 불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 러시아군이 2일(수)로 예정된 2차 회담을 앞두고 수도 키이우를 포함, 우크라이나 거점 도시에 무차별 폭격을 가하고 있다.

옥사나 마르카로바 주미 우크라이나 대사는 "러시아군이 제네바 협약에서 금지된 열압력탄(진공폭탄)을 사용하고 있으며 하르키우에도 무차별 살상용 집속탄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열압력탄은 일반적인 폭탄과 다르게 폭탄이 터질때 강력한 열과 압력을 발산해 인명 살상 및 건물 파괴에 최적화된 무기로, 사용 시 민간인 피해가 크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열압력탄까지 사용하게 된 원인에는 예상보다 강한 우크라이나군의 저항과 러시아군 수뇌부가 오는 2차회담을 앞두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개전 초기 러시아군은 나흘 내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을 장악하고 우크라이나군의 항복을 받아내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저항으로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도시 점령에 실패했다.

조급해진 푸틴은 초기 전략을 수정해 주요도시에 대한 포격을 시작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고르 테레호프 하루키우 시장은 "1일(화) 러시아의 무차별 공격으로 최소 10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4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며 "대피소에서 마실 물을 찾아 나온 주민 4명이 숨졌고,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일가족 5명이 탄 차가 미사일에 맞아 전원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루로 군 병력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전하며 병력 이동이 끝나자마자 키이우에 대한 무차별 폭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도 수도 키이우 사수에 총력을 다하고 있어 러시아군의 공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러시아의 폭격으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자 토니 블링컨 미국무장관은 러시아의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을 박탈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러시아의 총공세가 임박한 가운데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100대의 대전차 무기 시스템과 탄약 2천여발을 빠른 시일내에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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