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캐나다 월마트가 온타리오주 미시사가와 콘월에 위치한 물류창고에 로봇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마트 측은 로봇을 통해 물류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이로 인한 일자리 감소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캘거리에 위치한 월마트의 대규모 창고에서 이미 활동 중인 로봇들은 상품을 신속하게 분류하고 운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로봇들은 트레일러에서 창고 내부로 상품을 이동시키는 시간을 무려 90% 단축시켰다. 매트 켈리 캐나다 월마트 공급망 부문 부사장은 "캘거리에서의 성공적인 로봇 도입을 기반으로 다른 지역으로의 확장을 계획 중이며, 이를 통해 더 큰 효율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봇의 도입은 노조나 정부의 근무 시간 및 적재량 제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월마트는 분명히 했다. 실제로 켈리 부사장은 로봇 기술이 인간 노동자를 필요로 하며, 캘거리 유통 센터에서는 325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었다고 언급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1996년부터 2017년까지 로봇에 투자한 기업들은 인력을 늘렸다고 밝혀졌다. 로봇 도입이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직원들이 문제 해결과 비판적 사고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리자 아말라니 리테일 전략 그룹 공동 창립자는 이메일을 통해 "고객들은 구매하는 브랜드로부터 더 많은 것을 기대하며, 적절한 기술 도입은 비용 절감을 가져와 소비자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월마트는 향후에도 로봇과 다른 혁신적 기술을 도입하여 공급망을 개선하고, 경쟁사와 차별화된 독자적인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켈리 부사장은 "우리는 항상 우리 직원들이 상품을 적시에, 적절한 수량으로, 적절한 장소에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급망 기술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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