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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로, 빵가격 담합 배상금 지급신청

총 5억 달러 소비자에게 지급 예정

(캐나다) 로블로와 조지 웨스턴이 2025년 1월 31일, 빵 가격 담합과 관련된 5억 달러 규모의 집단소송에 대해 합의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의는 온타리오와 퀘벡에서 진행된 가격 담합 소송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합의는 법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법원 승인은 온타리오에서 5월 5일, 몬트리올에서 6월 16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갈렌 웨스턴 주니어 로블로의 회장은 "2015년에 발견된 가격 담합 행동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하며, "결코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2015년에 로블로는 가격 담합 문제를 경쟁청에 자진 신고했다. 이로 인해 2001년부터 2015년까지 캐나다인들이 빵을 더 비싸게 구매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기타 주요 슈퍼마켓도 포함
메트로, 소베이, 월마트 등 다른 주요 슈퍼마켓들도 이 사건에 연루되었으며, 경쟁법 위반으로 기소된 상태다. 로블로와 웨스턴은 이후 가격 관리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배상금 지급 대상
온타리오 거주자는 2001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캐나다 전역에서 포장된 빵을 구입한 사람이라면 자동으로 합의 대상이 된다. 퀘벡은 2001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19일까지 포장된 빵을 구입한 사람들이 해당된다.

온타리오 집단소송에서 탈퇴를 원하는 사람들은 4월 25일까지 신청해야 하며, 퀘벡은 5월 30일까지 탈퇴 신청을 받는다. 로블로와 웨스턴은 4억 4백만 달러의 현금 지급을 약속했다. 96백만 달러는 이미 2017년 로블로 카드 프로그램을 통해 지급된 바 있다.

이번 합의가 승인되면, 이 배상금 지급과 함께 남아있는 피고인들인 캐나다 빵, 소베이, 메트로, 월마트, 자이언트 타이거에 대한 추가 소송이 계속될 예정이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