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통신회사 로저스(Rogers)가 2024년 토론토 국제 영화제(TIFF)의 메인 스폰서로 선정됐다. 이는 2023년 말 후원을 종료한 벨(Bell)을 대신하는 것으로, 로저스는 제49회 영화제와 TIFF 관객상(TIFF People’s Choice Awards)의 발표 후원사로 확정됐다.
TIFF는 지난 31일(수) 이 소식을 발표하며 "로저스와 TIFF는 토론토에서의 깊은 뿌리와 함께 캐나다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유산을 구축하려는 헌신을 공유하고 있다. 올해 영화제의 첫 발표 후원사로 로저스를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카메론 베일리 TIFF 대표이사가 전했다.
베일리 대표는 "로저스의 파트너십은 우리가 더 다양한 이야기를 축하할 수 있는 능력을 증폭시킨다. 특히 TIFF가 5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로저스의 참여는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벨은 1995년부터 영화제의 파트너로 활동해 왔으며, TIFF의 본부인 TIFF 벨 라이트박스(Bell Lightbox)는 벨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2022년 기준으로 후원사들은 TIFF에 약 1,34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이는 총 수익의 28%를 차지했다. 테리 트웨들 로저스 브랜드 및 커뮤니케이션 부분 부사장은 "올해 TIFF와 파트너가 되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Rogers는 영화제 기간 동안 자사 고객들에게 VIP 입점 및 독점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후원은 9월 3일 욕빌에서 열리는 VIP 킥오프 레드 카펫 행사 및 포시즌스 호텔에서의 행사로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2024년 토론토 국제 영화제는 9월 5일부터 9월 15일까지 개최된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