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메이저 프로야구 소속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괴물투수 류현진이 재활 후 첫 등판에서 패배를 떠 안았다.
류현진은 1일(화) 토론토 블루제이스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수술 후 1년이 넘는 긴 재활 끝에 복귀한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 앞서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 메이저리그 복귀 준비를 마쳤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 공격적으로 나선 볼티모어 타자들에 고전했다.
1회초와 2회초에 각각 2점, 1점을 허용했으나 3회부터는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다.
3회부터 5회까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은 6회 초 볼티모어 첫 타자 거너 헨더슨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복귀전 5이닝 9피안타 4실점 기록한 류현진은 블루제이스 불펜 투수들의 컨디션 난조로 인해 대량 실점하면서 3대13으로 대패했다.
이에 류현진은 패전 투수가 됐다.
경기를 마친 류현진은 "일단 마운드로 돌아왔고 선발 등판해 5회 이상 던질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라며 "응원해주는 많은 팬을 위해 다음 경기는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첫 등판 소감을 전했다.
한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이날 경기 패배로 59승 49패를 기록했으며 현재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역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장홍철 기자 (news@cktimes.net)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