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토론토에서 2022년 이후 현재까지 리튬이온 배터리 문제로 인한 화재가 두 배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기차를 비롯해 스마트 폰,랩탑 컴퓨터, 장난감, 전기자전거 등에 장착된 동력원이다.
30일 토론토 소방국에 따르며 지난해 리튬이온 배터리로 인해 모두 29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51건에 달했다.
토론토소방국의 래리 코코 국장은 “일부 사례는 아직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며 “하지만 대부분이 배터리 오작동 또는 충전이 잘못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코코 국장은 “이 배터리는 소형 규격 이지만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있다”며 “작동이 잘못되면 열량을 방출해 화재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토론토주민 아그니에스즈카 사지카는 CTV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 6월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장난감차를 아이들과 함께 타고 가다 불이나 화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들이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장난감 차를 타고 논다”며 “함께 있어서 큰 화를 면했으나 최악의 상황까지 달했을 뻔했다”고 말했다.
그는 소방차가 달려와 불을 바로 진화 했다며 다시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갖춘 장난간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아 말했다.
이토비코 주민 미아베디아코는 “지난 3월 침실 테이블에 놓아둔 손가방 안의 애플 에어파즈에서 갑자기 불꽃이 일어났다”며 “화재로 번지기 직전 발견해 극한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사는 문제의 애플파즈를 새 제품으로 바꿔주고 현재 화인을 조사 중이다”고 전했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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