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타고 가을 단풍 즐기자 > 뉴스

(토론토) 온타리오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에 맞춰, 칼라보기 피크스 리조트(Calabogie Peaks Resort)의 ‘가을 단풍 리프트’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리프트를 타고 천천히 오르면 붉고 주황빛으로 물든 숲이 사방으로 펼쳐지며, 가을 특유의 서늘한 공기와 함께 계절의 정취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단풍잎들이 햇살에 반짝이는 장면은 마치 그림 속 풍경처럼 눈앞에 다가온다.



딕슨산 정상에서 즐기는 가을 풍경
단풍 리프트는 해발 237미터(약 780피트) 높이의 딕슨산 정상까지 운행된다. 천천히 오르는 동안에도 발 아래로 끝없이 이어지는 숲과 산세가 시야를 가득 채운다. 정상에 오르면 오타와 밸리 전경이 탁 트인 파노라마로 펼쳐지고, 길이 1.5km의 ‘스카이워크 트레일’을 따라 걸으며 가을 숲길을 거닐 수 있다.

곳곳에 드리운 단풍은 한 걸음마다 다른 색채를 뽐내며, 마다와스카 강과 칼라보기 호수의 푸른빛이 함께 어우러져 가을 풍경을 한층 더 빛낸다. 정상의 고요한 공기는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에 푹 잠길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숙박과 액티비티
30 Barrett Chute Road, Calabogie, ON에 위치한 칼라보기 피크스 리조트의 방문객들은 리조트에 머물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리조트 내 레스토랑에서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따뜻한 메뉴를 즐길 수 있으며, 로비 라운지에서 벽난로 앞에 모여 앉아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칼라보기 호수에서 카누나 카약을 타는 활동도 마련돼 있어 물 위에서 단풍을 감상하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가족 여행객들에게도 만족도가 높다. 아이들은 리조트 주변을 자유롭게 뛰놀며 가까이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고, 성인들은 산책로를 따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단풍철에는 주말마다 숙박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므로, 미리 계획하는 것이 좋다.

운영 일정과 예매
단풍 리프트는 9월 20일부터 10월 13일까지 운영되며, 탑승 요금은 1인당 18달러다. 탑승권은 리조트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지만, 성수기에는 온라인 사전 예매가 권장된다. 리조트 예매와 리프트 탑승권은 칼라보기 피크스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