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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사, 게임업계도 지배

영국 규제당국 'MS사의 블리자드 인수 승인'

(국제) 마이크로소프트사(Microsoft)가 게임업계의 대표기업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를 인수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많은 유저를 거느린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게임회사이다.

13일(금) 영국 규제당국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합병 계약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690억달러에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했으나 영국과 미국 규제당국이 게임시장의 독과점을 우려한다며 합병 승인을 미뤄왔다.

당시 영국 규제당국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블리자드를 인수할 경우 콘솔 게임 시장과 PC게임 시장을 독과점하는 상황에 놓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영국당국이 이번 인수를 승인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남은 인수절차만 마무리하면 합병을 완료하게 된다.

영국 당국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독과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할 경우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운영권을 또 다른 게임 회사인 유비소프트에 넘겨주는 방식을 제시했으며 당국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합병과 관련 마이크로소프트사 브래스 스미스 부회장은 SNS를 통해 "영국 규제당국의 검토와 결정에 감사하며 인수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인수합병으로 전 세계 게임 이용자와 게임 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