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토모리 형제들이 어린 시절 취미로 시작한 메이플 시럽 제조를 전문 사업으로 확장, 온타리오 주에서 두 번째로 큰 생산자로 자리매김했다.
토론토에서 북동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온타리오 주 제퍼에 위치한 25만 평 규모의 페퍼로 크릭 팜스(Pefferlaw Creek Farms)는 형제인 존, 벤, 토니, 유진 토모리가 운영하고 있다. 이들 모두 토론토 대학교의 응용과학 및 공학부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존과 쌍둥이인 벤과 토니는 추가로 공학 석사 학위도 받았다.
벤 토모리에 따르면, 가족은 2015년 농장을 투자 목적으로 구입했으며, 그는 자연을 사랑하고 쾌적한 숲이 있는 부동산을 찾고 있었다고 한다. 가족은 메이플 나무가 필요했고, 벤은 당시 여섯 주의 휴가를 사용해 메이플 시럽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페퍼로 크릭 팜스는 온타리오에서 메이플 시럽 생산 순위를 캐나다 내에서 업계 2위로 끌어올렸다. 이는 가족이 보유한 화학, 기계, 토목, 전기공학 분야의 공학 전문성을 활용한 결과이다. 벤은 "현재 온타리오에서 가장 큰 증발기를 가지고 있으며, 역삼투 기술이 메이플 시럽 산업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2020년 팬데믹 초기에 건설된 주요 건물은 콘크리트 바닥과 대형 목조 구조, 그리고 액체 운송을 위한 대규모 전기 배선 및 배관을 갖추고 있다. 벤은 이 건물의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이 건물은 건축 과학 그 자체"라고 설명했다.
이 농장은 메이플 시럽 시즌 동안 방문객들을 끌어들이는 명소로, 매년 3월 휴가 기간에 방문객 수가 크게 증가한다고 한다. 현장에서는 메이플 태핑 투어, 메이플 태피 시식, 시럽 시식 및 팬케이크 조찬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집니다. 주말에는 조찬과 함께 라이브 음악도 제공된다.
토모리 가족의 이러한 노력은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기업으로서의 성공뿐만 아니라, 온타리오 주의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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