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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사기로 두 명 살해 후 자살
노스욕 오피스 총격사건, 사기 피해로 인한 비극

김태형 기자 2024-06-21 0
총격사건이 일어난 노스욕 오피스 인근 현장. 경찰들이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CP24 뉴스 방송 캡쳐.
총격사건이 일어난 노스욕 오피스 인근 현장. 경찰들이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CP24 뉴스 방송 캡쳐.

(토론토) 노스욕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이 사건을 일으킨 남성이 자신이 평생 모은 금융자산을 사기로 가로채다고 생각해 금융 전문가 2인을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졌다.

토론토 경찰은 총격범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다수의 언론에 의해 앨런 카츠(46)로 확인됐다.

카츠의 아내인 알리사 포고렐로브스키는 "우리 가족이 모기지 사기로 1백만 달러 넘게 잃었고, 남편은 이에 크게 절망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카츠에게 총을 맞고 사망한 이들의 이름을 공개했으며, 아라시 미사기(54)와 사미라 유세피(44)가 사망자 리스트에 있다고 확인했다. 이들은 포고렐로브스키와 그녀의 투자 회사가 제기한 소송에서 피고로 명시된 인물이었다.

지난 17일(월) 오후 3시 30분, 경찰은 던 밀스 로드 근처 오피스 건물로 출동한 후 현장에서 세 명의 사망자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의 수사관인 앨런 바틀렛 형사는 사건 당시 건물 안에 네 명이 있었으며, 총격범이 사망자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격 사건으로 두 개의 어린이집과 인근 학교가 폐쇄됐다.

올리비아 차우 시장은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인근 학교와 어린이집의 아이들과 부모들에게도 끔찍한 하루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 번사이드 토론토 시의원(해당 지역 시의원)은 "사건이 가까이서 발생하면 사람들은 당연히 걱정이 커진다. 사람들은 사건의 원인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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