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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이 코로나보다 더 무섭다”
여론조사 근심 1위, 치솟는 집값이 두 번째

권우정 기자 2021-11-24 0
사진출처 BlogTO
사진출처 BlogTO

(캐나다) 올해 들어 3월부터 거듭되고 있는 물가 상승세가 코로나 사태를 제치고 캐나다 주민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로 떠 올랐다.

22일 여론조사 전문 ‘입소스’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날로 뛰어오르는 식품값과 휘발윳값 등 생계비 문제가 코로나 사태와 보건, 주택 이슈보다 더 우려되는 이슈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조사 관계자는 “물가와 코로나 등 주요 10가지 이슈에 대해 주민들의 인식을 조사했다”며 “생계와 직결된 인플레이션이 1순위로 꼽혔다”고 밝혔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물가는 4.7%나 뛰어올라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물가 다음으로 치솟고 있는 집값에 두 번째 근심거리로 자리 잡았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33%는 물가에 이어 주거 문제를 지적해 연방정부가 집값 폭등을 억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지난 2019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2년 새 전국 평균 집값은 32%나 폭등했다.

현재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확진 사태를 첫 번째로 지적한 응답자 비율은 전체의 27%였고  24%는 경제회복을 꼽았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식품 구매비와 휘발윳값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연방정부가 물가와 집값을 안정시킬것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23%에 그쳐 시급한 현안과 실제적인 기대감에서 차이를 보였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 총리는 23일 연방의회 개원에 앞서 코로나 통제와 기후변화 대책 등 지난 9월 총선에서 내세운 공약을 바탕으로 한 국정 우선 과제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61%는 “코로나 사태에 대해 연방정부의 통계 노력이 결실을 볼 것”이라며 긍정적인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조사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는 실시간으로 상황을 알 수 있다”며 “그러나 물가는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일상과 직결된 이슈로 기대감이 낮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연방 총선 이후 트뤼도 총리에 대한 지지도는 48%로 이전보다 2% 높아진 데 그쳤다”며 “물가가 곧 진정되지 않으면 주민들의 불만이 커져 자유당 정부에 대한 불신감이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번 조사에서 40%는 트뤼도 총리는 이번 임기를 끝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못 박았고 다음 선거에 다시 나와야 한다는 비율은 29%로 낮았다”고 덧붙였다.

권우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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