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근 미국에서는 붉은 고기 알레르기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 따르면 붉은고기 알레르기로 알려진 '알파갈 증후군' 감염 환자가 45만명을 넘어섰다.
CDC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10년도부터 알파갈 증후군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 증후군은 미국에서 10번째로 흔한 알레르기 질환이 됐다"고 밝혔다.
알파갈 증후군은 이를 유발하는 '론스타 진드기(Lone star tick)'에 물릴 경우 감염되는 질병으로 흰꼬리 사슴이 진드기를 옮기는 주요 매개체로 알려져있다.
론스타 진드기에 물리면 고열과 두통, 근육통, 미각상실, 현기증, 설사, 체중감소, 관절통 등을 유발하며 기저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이며 '알파갈 알레르기'를 유발하기도 한다.
알파갈 알레르기는 붉은 육류를 섭취했을 때 발생하는 데 증상으로는 발진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호흡곤란과 함께 심각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알파갈 알레르기 증상이 있어도 생선 및 닭고기와 같은 흰색고기는 섭취할 수 있다.
온타리오주에서는 지난 2019년 이후 론스타 진드기 발견 사례가 70여건에 달했으며 이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진드기의 서식 범위가 확장됐기 때문이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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