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보조금 지급관련 법안이 미국 상원을 통과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북미산 전기자동차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법안이 미국 상원을 통과했다"라며 "해당 법안이 하원 표결을 통과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의 결제를 거쳐 정식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법안이 정식 적용되면 오는 2023년부터 사용된 원자재에 북미산 광물 비중이 40~50%, 북미공장 제조비율이 50% 이상인 전기차량에 대해 각 3750달러씩 최대 7000달러의 보조금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미국 정부는 보조금 지급 대상기준을 오는 2029년에는 100% 북미산 광물로 제조된 배터리 및 차량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최초 전기자동차 보조금 관련 법안은 미국 내 생산된 전기차에만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공화당과 민주당의 협상으로 캐나다와 멕시코를 포함하는 북미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번 법안 통과로 캐나다 전기차 업계도 미국 정부의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된다.
반대로 중국의 전기자동차차 제조업계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계는 대부분 공정을 중국에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적용되는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의 현대자동차그룹은 조지아주에 전기차 배터리 및 생산공장 건설 계획을 확정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부터 미국 내에서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