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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 침엽수제재목 관세 두배로
8.99%에서 17.9%로 올려, 목재업체 타격 예상

김원홍 기자 2021-11-29 0

(토론토) 미국 정부가 캐나다산 침엽수 제재목 관세를 현행 8.99%에서 17.9%로 올리는 조치를 단행했다.

미국 상무부는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침엽수 제재목에 대한 관세를 기존보다 두 배가량 높게 책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관세 부과의 이유로 '캐나다 정부가 자국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상무부 관계자는 "캐나다 정부가 자국 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캐나다 목재 생산 업체들이 미국 업체에 비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제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캐나다 정부는 보조금 지급은 사실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국제 무역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의 캐나다산 칩엽수 제제목 추가 관세 부여로 캐나다 업체의 미국 내 목재 판매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출입 전문가들은 "캐나다는 매년 80억 달러 규모의 목재를 전세계에 수출하고 있다"며 "이중 가장 큰 고객은 미국인데 이번 추가 관세로 미국 내 목재 판매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목재 생산 연맹은 "미 정부가 캐나다의 불공정한 침엽수 목재 거래 관행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 무역법을 강력하게 시행하는 것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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