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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사가, ‘앤드루' 도로명 변경 검토
성폭력 논란에…도시 가치훼손 문제 제기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1
[Duke of York Boulevard]
[Duke of York Boulevard]
(토론토) 미시사가, 문제적 인물 기린 도로명 재검토

온타리오주 미시사가는 성폭력 의혹과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연루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앤드루 마운트배튼-윈저(전 요크 공작)의 이름을 딴 ‘Duke of York Boulevard(듀크오브요크대로)’를 공식적으로 변경할지를 논의하기로 했다.
해당 도로는 1987년 앤드루의 미시사가 방문을 계기로 명명된 것이지만, 최근 그의 명예가 완전히 실추된 상황에서 여전히 도시 중심부의 주요 도로로 남아 있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성폭력 생존자 단체도 지지… “상징이라도 중요하다”
변경 논의를 제안한 알빈 테조 시의원은 “미시사가는 성착취와 성폭력 피해자를 지지하는 도시여야 한다”며, 문제적 인물을 기리는 도로명을 더는 유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테조 의원은 C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결정이 상징적일 수 있지만, 상징은 도시의 가치와 방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라며 여성 보호단체와 생존자 단체로부터 다수의 지지 의견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왕실 직함 박탈된 앤드루… 논란 지속되는 가운데 조치
올해 초 앤드루는 킹 찰스 3세에 의해 모든 왕실 직함과 특권을 박탈당하며 공적인 활동이 사실상 중단됐다.
미시사가 시는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해당 도로명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이 도시의 가치와 명확히 상충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도로명 변경 시 어떻게 진행되나
이름 변경이 시의회에서 승인될 경우, 미시사가는 즉시 폭넓은 지역사회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우선 원주민 대표단과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의견을 묻는 과정이 진행되며, 이어 주민들과 각종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공청회가 열려 다양한 제안과 우려를 청취하게 된다.
또한 도로의 새 이름을 어떤 방향으로 설정할지 탐색하는 단계에서 여러 후보군이 비공식적으로 논의되고, 이후 행정팀은 실행 가능성과 비용, 대외 소통 방안을 포함한 종합적인 보고서를 작성해 2026년 2월 22일까지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시청 개관 당시 설치된 앤드루 기념패 역시 영구 제거하는 방안이 함께 검토된다.

“변경 비용보다 중요한 것은 도시가 보내는 메시지”
테조 의원은 이름 변경에 일정 비용이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비용이 핑계가 되어야 할 이유는 없다”며 “도시는 피해자들에게 ‘이 이름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는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미시사가는 11월 19일 예정된 시의회 회의에서 이 안건을 공식 상정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다.
이번 결정은 캐나다 곳곳에서 진행 중인 공공기념물·도로명 재평가 흐름 속에서 또 하나의 상징적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

※한인사회 및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사건·사고, 불합리한 관행, 사회적 문제에 대한 제보와 취재 요청은 news@koreadailytoronto.com 으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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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맨님의 댓글

김치맨 작성일

1987년 당시의 미시사가 시장과 시의원들이 영국왕실에 아부 아첨하기 위해 앤드류 요크공작( Duke of York) 이름을 도로에 붙였던 것? 에라잇! 정신상태가 썩은 정치꾼들아! 맨날 먹고 노는 영국왕실이 뭐 그리 잘났다구? 피는 못 속인다구! 기집질이나 하던 앤드류녀석 이름 도로? 이제라도 그 부끄러운 도로 이름 쓰레기통에 내던져버립시다!
***
영국의 *앤드루 왕자(Prince Andrew, Duke of York)*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으로, 한때는 왕실의 핵심 일원이었으나 성추문과 제프리 엡스타인 스캔들로 인해 불명예스럽게 몰락한 인물입니다.  현 영국왕 촬스의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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