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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송유관사업 취소, 트뤼도 유감
알버타주 텍사스주까지 원유수송사업 무효

권우정 기자 2021-01-21 0
사진CBC.ca
사진CBC.ca

(토론토) 조 바이든 미국 신임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키스톤 XL 송유관 건설 허가 취소안을 발표하자 트뤼도 총리는 "실망스럽다"며 유감을 표했다.

키스톤 XL 송유관 건설 사업은 알버타에서 미국의 텍사스까지 총 1,800km 길이의 송유관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가 90억달러에 달하는 송유관 사업은 캐나다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하는 등 경제효과 증가를 기대했다.

그동안 환경 단체의 반대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사업 불허로 미국 내 사업이 지연되던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사업허가를 내준 바 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첫 공식 업무로 미국 내 모든 공공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파리 기후변화협약 복귀 등과 함께 키스톤 XL 사업을 취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대기 오염도가 높다는 이유로 키스톤 XL 사업 취소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성명을 통해 "기후 변화에 맞서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의사는 환영하지만 키스톤 XL 사업을 취소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실망스럽다"며 유감의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해 11월 바이든 대통령과 직접 전화통화를 했고, 커스틴 힐먼 주미 대사는 바이든 차기 행정부 고위 관료들과 이문제로 지속적인 의견을 나눴다" 며 "알버타, 사스캐처원을 비롯한 캐나다 전역의 관련 노동자는 언제나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트뤼도 총리는 계속해서 "캐나다는 미국의 에너지 안보와 경제 경쟁력, 양국 국경에 수천 개 일자리를 지원하는 단일 최대 에너지 공급 국가"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오는 22일(금) 통화할 예정이다.

백악관 대변인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양국의 중요한 관계에 대해 논의하고 캐나다 원유를 미국에 들여오는 대형 프로젝트 키스톤 XL 송유관 건설 중단을 이야기 할 예정"이다.

권우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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