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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족 캐나다 '차량생산공장' 타격
잦은 생산 중단으로 관련업게 노동자 생계 위험

권우정 기자 2021-10-15 0

(토론토) 전세계 반도체 부족사태로 캐나다 차량생산 공장들도 생산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옥빌의 포드자동차 생산공장 마크 시베라스 대표는 "반도체 부족으로 상황이 매우 안좋다"며 "이번주에 차량생산이 가능할지 몰라도 다음주까지 계속될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옥빌 포드공장은 올해 초부터 반도체 부족사태로 잦은 생산중단을 겪어왔다.

이와 달리 미국과 멕시코의 차량 생산공장들은 7월까지 연간 생산량이 각각 13.9%, 11.3%까지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원인으로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차종이 미니밴과 세단에 주력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기업들은 한정된 반도체칩을 활용하기 위해 이윤이 적게 남는 미니밴과 세단보다는 SUV를 생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우선순위에서 밀린 차종들을 주력생산하는 캐나다 공장의 가동률이 떨어지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생산 중단현상은 차량 생산공장 및 관련 부품을 제작하는 직원들의 생계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협회 플라비오 볼페 회장은 "자동차 생산공장이 멈추면 자동차 부품 업체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생산업체 근로자를 비롯해 부품업체 종사자도 근무시간 감축으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토포어캐스트의 샘 피오라니 팀장은 차량 생산문제를 야기한 반도체 부족 사태에 대해 "차량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은 컴퓨터나 다른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칩보다 견고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작업이 어렵고 마진율이 좋지 않다"며 "반도체 생산업체가 마진율이 안좋은 차량용 반도체 칩을 우선적으로 생산할지는 미지수"라고 예측했다.

권우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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