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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도널드 서덜랜드, 88세로 별세
‘매쉬’, ‘헝거게임’ 등 다수 출연한 캐나다의 이순재

김태형 기자 2024-06-22 0
배우 도널드 서덜랜드. CBC News 방송 캡쳐.
배우 도널드 서덜랜드. CBC News 방송 캡쳐.

(캐나다) 캐나다 출신의 할리우드 배우 도널드 서덜랜드가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그의 아들 키퍼 서덜랜드는 6월 21일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도널드 서덜랜드는 50년 이상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배역을 소화한 다재다능한 배우로 유명하다. 젊은 세대에게는 미국 드라마 '24'의 주연배우인 키퍼 서덜랜드의 아버지로, 그리고 영화 '헝거 게임' 시리즈의 스노우 대통령 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로버트 알트만,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등 여러 명 감독과 함께한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대표작으로는 '매쉬'의 호크아이 피어스, '클루트'의 탐정, '돈 룩 나우'의 건축 복원사 등이 있다. 2017년에는 명예 오스카상을 수상하였다.

1935년 캐나다 세인트존에서 태어난 도널드 서덜랜드는 토론토대학교 영문학과에 진학한 뒤 학교 연극 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했다. 1956년 졸업 후 영국 런던 음악•드라마예술 아카데미에서 본격적으로 연기를 공부했다. 이후 웨스트엔드 연극 작품과 영국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서덜랜드는 193cm의 키와 예리한 파란 눈, 우렁찬 목소리로 독특한 외모를 자랑했다. 그는 "연기하는 캐릭터들을 사랑하며, 그들에게 나의 관찰과 진실을 최대한 전달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서덜랜드는 주로 프랑스, 캘리포니아, 플로리다에 거주했으나 캐나다 시민권을 유지했다. 세 명의 캐나다인 아내와 다섯 명의 자녀를 두었으며, 두 번째 아내는 CCF/NDP의 저명한 인사인 토미 더글라스의 딸이다.

1978년 캐나다 훈장을 받았고, 2000년에는 캐나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2009년 CTV의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홍보 광고의 목소리로 활동했으며,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BC 플레이스에 올림픽 깃발을 들고 입장했다.

1935년 뉴 브런즈윅 주 세인트존에서 태어난 서덜랜드는 병약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나, 토론토 대학교에서 연기에 열정을 키웠다. 1965년 '베드포드 사건(The Bedford Incident)'을 통해 할리우드 영화에 첫 발을 내디뎠고, 1970년 '매쉬(M.A.S.H.)'에서 주연을 맡으며 명성을 얻었다. 그의 자서전 'Made Up, But Still True'는 올해 말 출간될 예정이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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