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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세대 대거 은퇴 ‘인력난 비상’
관련 보고서 ‘향후 3년내 90만명 일손 놓을 것’

김원홍 기자 2023-02-02 0

(캐나다) 캐나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앞으로 3년안에 대거 은퇴를 하면서 인력난이 한층 심해질 것이라는 또 다른 예측이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은퇴연령 근로자들 110만명이 일을 계속해 일손 부족 사태의 여파는 우려했던 것보다 심하지는 않았으나 앞으로 문제다고 경고했다.

TD 은행은 관련 보고서를 통해 “2023년까지 65세 이상 주민의 수가 1백만여명 될 것”이라며”이들 중 약 90만명이 3년 내 은퇴할 것으로 예상된다”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지난 10년동안의 연간 은퇴자수보다 50%나 많은 수치로 인력 문제가 더욱 심각 해질 것”이라며 “현재 캐나다는 산업현장 전반에 걸친 인력난을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연기로 막아내고 있으나 이는 미봉책으로 제대로 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캐나다의 근로 인력 문제가 미국보다는 안정적인 원인도 분석했다.

이와 관련 TD 은행의 경제 전문가 제임스 오랜도는 “미국의 경우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근로자 3백여만명이 은퇴했다”며 “다행히 캐나다는 미국과 같은 대거 은퇴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주정부는 정년은퇴 연령제를 폐지해 원할경우 계속 일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연방정부가 새 이민자 정원을 대폭 확대했다”며 “이에 따라 캐나다는 인력난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고령자들도 일할 수 있는 소매업계 일자리가 증가한 것도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를 늦추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나 고물가와 금리인상으로 생활비가 가중되면서 쉽게 일손을 놓지 못한 것더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말 연방정부는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이민자를 150만여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연방 정부는 “새로 들어올 새 이민자 1백50만명 중 바로 일을 할 수 있는 젊은 연령층이 85만여명으로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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