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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당, 예산주(week)가 악몽으로…
“포일리에브르 리더십 흔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Youtube @cbcNews 캡쳐]
[Youtube @cbcNews 캡쳐]
(캐나다)
캐나다 연방예산안이 공개된 이번 주는 보수당에게 ‘정치적 호기’가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피에르 포일리에브르(Pierre Poilievre) 당대표는 정부 비판 대신 의원 탈당과 리더십 논란에 직면하며 가장 어려운 한 주를 보냈다.

예산 발표 앞두고 시작된 ‘탈당 시나리오’
예산안 발표 직전, 마크 카니 총리는 두 건의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하나는 노바스코샤주 의원 크리스 당트르몽(Chris d’Entremont)과의 면담으로, 그는 곧 자유당으로 당적을 옮기게 된다. 또 다른 회동은 알버타주 의원 맷 제너룩스(Matt Jeneroux)와의 접촉으로, 정부 측이 그를 영입하려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5일(화) 예산안과 ‘탈당 보도’가 동시에 터지다
예산안이 공개되기 20분 전, Politico가 ‘당트르몽 의원이 자유당 합류를 고려 중’이라는 속보를 내보냈다.
보수당 원내대표 앤드류 쉬어(Andrew Scheer)와 당 총무 크리스 워컨튼이 즉시 의원 사무실로 찾아가 잔류를 설득했지만 실패했다. 같은 날 저녁 6시 30분, 당트르몽은 공식적으로 자유당 입당을 발표했다. 그는 성명에서 “신중한 고민 끝에 캐나다의 더 나은 길, 아카디–아나폴리스 지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수당 내에서는 “개인적 배신”이라는 반발이 나왔고, 다른 의원들의 추가 탈당설도 퍼지기 시작했다.

11월 6일(수) 카니 곁에 선 전 보수당 의원
당트르몽은 다음날 카니 총리와 함께 기자회견에 등장해 “포일리에브르의 부정적 정치 행태에 실망했다”며 탈당 이유를 밝혔다. 그는 “당 내에서도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의원들이 있다”고 언급해 파장을 키웠다.
보수당은 “당직(하원의 부의장직)을 잃은 불만 때문”이라며 탈당 동기를 축소했지만, 여론은 ‘리더십 스타일에 대한 내부 반발’로 해석했다.

11월 7일(목) 또 다른 의원, 갑작스러운 사퇴 선언
혼란은 계속됐다. 이날 오후 6시경, 알버타주 의원 맷 제너룩스가 “가족과의 시간을 위해 정계를 떠난다”며 사퇴를 발표했다.
그는 2차 성명에서 “어떠한 강요도 없었으며, 포일리에브르 대표와의 대화도 우호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퇴는 정부의 첫 신임투표를 앞둔 시점에 발생해 보수당의 공세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이날 하원은 보수당이 제출한 ‘예산 반대 수정안’을 부결시켰으며, 자유당·블록·신민당(NDP)이 모두 정부를 지지하는 표결로 돌아섰다.

11월 8일(금) 보수당, 수습 시도했지만 언론 초점은 ‘리더십 위기’
쉬어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당이 비민주적 수법으로 의석을 늘리고 있다”고 비난했지만, 기자들의 질문은 모두 제너룩스 사퇴 배경과 포일리에브르의 지도력에 집중됐다.
그는 “보수당은 단결돼 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내부에서는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포일리에브르는 이날 토론토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예산 비판을 이어갔지만, 언론의 관심은 “그가 언제까지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쏠렸다.

“내년 초 리더십 투표”…긴장 고조
현재 보수당 내 약 10여 명의 의원이 비공식적으로 지도부 운영 방식에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초로 예정된 리더십 신임투표(leadership review)가 향후 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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