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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직종에 수천 명 몰려
캐나다 인력시장, 구직 난항 속 경쟁 심화

김태형 기자 2024-03-20 0
사진출처 = 프리픽
사진출처 = 프리픽

(캐나다) 캐나다 전역에서 구직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직종에는 수천 명의 지원자가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특히,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 거주하는 구르무크 티아라는 구인구직 웹사이트에서 메트로 광역 밴쿠버 지역에 위치한 두 회사의 보안 직종에 대한 지원자 수가 각각 500명을 넘고 11,500명을 초과하는 것을 보고 경악하면서 현재 구직이 얼만큼 어려운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캐나다 컨퍼런스 보드의 리처드 포브스 경제수석에 따르면, 캐나다의 일자리 시장은 지난해 동안 큰 둔화를 겪었다. "2023년을 강한 모습으로 시작했지만, 이자율의 지속적인 상승과 함께 직업 전망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일자리 시장의 둔화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취업 공석률의 감소로 인해 전체 구직자들에게 제공되는 일자리 수가 줄어들었으며, 높은 이자율과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주저되고 있다.

포브스 수석은 현재의 노동 시장이 구직자들에게 비교적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년 전에 비해 상황이 다소 악화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보안 직종에 대한 높은 수요는 해당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노동의 유형을 반영한다. 캐나다 경제 내에서는 여전히 상당한 기술 불일치가 존재한다."라며 특히 일부 기술과 직업 분야에서는 고도로 숙련된 인력과의 불일치로 인해 구직자들이 훨씬 더 많은 경쟁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브스 수석은 구직자들에게 계속해서 지원할 것을 권장한다. 그는 "오늘날 일자리에 지원하기가 예전보다 훨씬 쉬워졌다. 낙심하지 말고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조언한다.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포브스는 올해 후반기에는 이자율이 하락하고 경제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노동 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민자 수의 기록적인 증가로 인해 강력한 인구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캐나다는 더 많은 숙련된 노동력의 유입으로 인해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투자 촉진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노동 시장의 불균형을 일부 해소하고 향후 더 밝은 경제 전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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