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미국의 항공기 제작사이자 방위산업체인 보잉(Boeing)이 연방 정부와의 군용기 계약의 일환으로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 6,1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이 투자에는 원주민 소유 COTA 항공에 1,300만 달러를 투입해 연간 10명의 근로자를 훈련시키는 항공우주 제조 훈련 시설 설립이 포함된다.
빌 블레어 연방 국방부 장관은 이 시설이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에서 원주민의 참여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훈련을 받은 근로자들은 로봇 자동화를 포함한 고급 제조 장비를 다루게 되며, 프로그램 종료 후 직업 배치를 지원받게 된다.
카일 쿠즈니리크 COTA 대표이사는 이번 자금이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급 제조 장비를 구매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 정부는 오래된 오로라 항공기를 대체하기 위해 보잉 P-8A 포세이돈 다목적 감시 항공기 최대 16대를 구매할 예정이다.
이번 100억 달러 이상의 계약에는 보잉이 향후 10년간 캐나다에서 54억 달러 상당의 사업 활동 및 투자를 약속했다. 보잉은 또한 BC주 리치먼드에 위치한 시설에서 연구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4,8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블레어 장관은 보잉의 투자가 캐나다 항공 산업과 경제에 큰 이익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계약으로 캐나다의 혁신과 근로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 외에도 보잉은 새스캐처원과 퀘벡에 각각 1,700만 달러와 2억 4천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