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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조부모 초청 이민 정원 3배 증원
연방정부 '오는 9월 추첨 통해 3만 명 선정'

김원홍 기자 2021-07-22 0

(캐나다) 연방 자유당 정부는 이민 문호 개방 정책 차원에서 올해 부모-조부모 초청 이민 프로그램(PGP)의 정원을 대폭 늘린다.

20일 마르코 멘디치노 연방 이민 장관은 “가족 재결합은 이민자 커뮤니티에 매우 중요한 관심사”라며“올해 정원을 당초 1만 명에서 3만 명으로 3배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PGP 프로그램은 캐나다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가 모국의 조부모, 부모를 초청하는 이민 제도로 스폰서 신청자들이 매년 급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연방 자유당 정부는 지난 2015년 집권 직후 당시 연 5천 명으로 묶여있는 ‘PGP’ 정원을 확대해 왔으나 작년엔 코로나 사태 발발로 1만 명으로 축소했었다.

이와 관련, 멘디치노 장관은 “정부는 가족 재결합을 원하는 이민 커뮤니티들의 소망을 잘 알고 있다”며 “올해 연말까지 정원을 3만 명 선으로 되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성은  작년 10월부터 11월 사이 PGP 초청 신청자를 우선 대상으로 오는 9월 20일부터 추첨방식으로 3만 명을 선정한다.

이에 앞서 이민성은 지난 1월 추첨을 통해  스폰서 신청자 1만 명을 선정한 바 있다.

오는 9월에 뽑히는 스폰서 희망자들은 이민성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날을 기준으로 60일 안에 모든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멘디치노 장관은 “코로나 사태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스폰서에 대한 소득 기준을 낮출 것”이라며”부모 또는 조부모를 불러드릴 수 있는 소득 상환 선을 2019년 4만1천 달러 이상에서 3만2천 달러 선으로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PGP 규정에 따르면 스폰서는 부모 또는 조부모가 캐나다에 입국한 이후 20년간 이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며 단 퀘벡주에 거주하고 있는 스폰서는 10년이다.

한편 이민성은” 9월 추첨에서 탈락하는 스폰서 희망자들은 부모 또는 조부모의 캐나다 장기 체류를 허용하는 일명 슈퍼방문비자를 활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슈퍼비자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PGP 신청 때 정원의 3배에서 5배나 많은 스폰서 희망자들이 몰린 현상에 따라 연방정부가 마련한 대안이다.

신체검사와 신원조회 등 관련 절차를 통과한  슈퍼비자 신청자는  발급받아 입국한뒤  최대 2년까지 캐나다에 거주할 수 있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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