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2025년, 캐나다인들이 처한 재정적 압박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발표됐다. MNP Ltd.의 최신 '소비자 부채 지수'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의 채무 상황은 예년보다 더 악화되었으며, 올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2017년 시작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인 10포인트가 감소했다.
이번 보고서는 또한 캐나다인들의 개인 부채 상황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언급하며, 특히 여성 응답자들이 채무 불이행에 보다 더 가까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응답자의 절반(50%)이 채무 불이행까지 200달러 채 남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이는 지난 분기보다 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남성 응답자들 역시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으며, 이들이 채무 불이행에 근접한 비율은 13포인트 급증했다.
현재 41%의 캐나다인들이 일자리 상실에 대한 불안을 표명했다. 또한, 보고서는 캐나다인들의 50%이상이 내년 안에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더 많은 부채를 지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가계의 순소득은 감소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예상치 못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분기 평균 순소득은 937달러였으나, 이번 분기에는 147달러가 감소하여 경제적 압박이 더 커졌다.
해당 보고서는 캐나다인들이 경제적 어려움과 실업 우려, 그리고 예상치 못한 비용에 직면하며, 재정적 위기를 더욱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캐나다의 실업률은 작년 3분기 기준은 8년 만에 최고 수준인 6.8퍼센트 로 치솟았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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