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주권 수호 위해 새 방위 정책 발표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토론토 중앙일보
뉴스 정치 북극 주권 수호 위해 새 방위 정책 발표
정치

북극 주권 수호 위해 새 방위 정책 발표
국방부, 북극지역 방어에 약 730억 달러 장전

김태형 기자 2024-04-10 0
사진출처 = 프리픽
사진출처 = 프리픽

(캐나다) 캐나다 정부가 기후 변화 대응 및 북극 지역에서 증가하는 적대적 위협에 맞서기 위해 '우리의 북극, 강하고 자유롭게(Our North, Strong and Free)'라는 새로운 방위 정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 방위 정책은 향후 20년 간 국방 분야에 총 730억 달러를 투자하여 북극 지역의 주권과 안보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세부 투자 계획에 따르면, 새로운 포탄 생산과 재고 확보를 위해 95억 달러가, CH-146 그리펀 대대를 대체할 새로운 전술 헬리콥터 개발에는 184억 달러가 배정되었다. 육군의 장거리 미사일 구매에는 27억 달러, 해양 센서 개발에는 14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조기 경보 항공기 개발을 위해서 3억 700만 달러, 새로운 캐나다 군사 사이버 사령부 설립에는 28억 달러가 할당되었다.

전 세계적인 위성 통신 능력 구축을 위해서는 55억 달러가, 기존 군사 장비의 중요한 업데이트에는 90억 달러가 지출된다. 또한, 핼리팩스급 프리깃함과 해상 보급 능력의 수명 연장을 위해 99억 달러가 배정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캐나다 정부는 드론, 미사일, 포탄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지상 기반 공중 방어 시스템, 장거리 공중 및 해상 미사일, 업그레이드된 또는 새로운 전투 탱크 및 경장갑 차량, 얼음 아래에서 작동할 수 있는 통상 동력 잠수함, 감시 및 공격용 드론 및 반드론 능력, 얼음, 눈, 툰드라에 적응할 수 있는 전지형 차량, 새로운 북극 및 해양 순찰선이 해상에서 헬리콥터를 운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 등 새로운 군사 능력에 대한 옵션 탐색을 약속했다.

캐나다 국방부 장관은 이번 방위 정책 발표에서 "이번 투자는 캐나다의 북극 지역 주권을 강화하고, 캐나다 군을 미래 전쟁의 도전에 대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기후 변화와 국제적인 긴장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책은 캐나다의 안보와 북극 지역에서의 국제적 역할을 강화하는 데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형 기자 (news@cktimes.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