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불소계면활성제로 불리우는 PFAS(Per-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는 분해되지 않아 환경과 사람의 몸에 영구히 축적되는 "영구적 화학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물질은 우비, 화장품, 음식 포장재, 의류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어 왔으며,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건강 문제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PFAS는 암, 면역력 저하, 비만 위험 증가 등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의 뉴욕과 캘리포니아 주는 2023년부터 의류에 포함된 PFAS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의류 브랜드들이 PFAS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게 만들었으며, 캐나다의 의류 산업도 이 영향을 받고 있다.
캐나다 환경부는 PFAS 관련 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추가적인 제재가 예상된다. 이는 제품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를 위한 중요한 조치로 간주되고 있다.
PFAS 대신 사용되는 물질로는 왁스, 실리콘, 폴리우레탄 등이 있으며, 일부는 독성을 포함할 수 있지만, 파라핀 왁스는 비교적 안전한 물질로 평가된다. 또한, 일부 새 제품은 기존의 PFAS 기반 제품보다 더 안전하고 환경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는 제품의 성능뿐만 아니라, 소비자와 환경을 위한 더욱 지속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기존에 PFAS가 포함된 의류를 버릴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PFAS가 포함된 의류 자체는 크게 위험하지 않으며, 실제로 PFAS의 가장 큰 위험은 제품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는 데 드는 에너지와 자원을 고려할 때, 기존 제품을 유지하는 것이 더 환경 친화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PFAS가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제조하는 브랜드를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정부와 기업들이 PFAS 사용을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이는 모두가 참여해야 하는 환경 보호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PFAS가 포함된 제품을 완전히 피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함께 노력하여 사용을 줄이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