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열차, 런던을 달리다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토론토 중앙일보
뉴스 사회 불타는 열차, 런던을 달리다
사회

불타는 열차, 런던을 달리다
런던 시민, 한밤 중 열차 화염속 질주에 경악

김태형 기자 2024-04-24 0
런던 거주자 Jeremy McCall X(구 트위터) 캡쳐
런던 거주자 Jeremy McCall X(구 트위터) 캡쳐

(토론토) 온타리오 주 런던에서 지난 주말 드라마틱한 장면이 펼쳐졌다. 지난 21일(일) 밤, 화염에 휩싸인 캐나다 태평양 캔자스시티 (Canadian Pacific Kansas City Limited, 이하 CPKC)열차가 도시 중심을 가로지르며 런던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오래된 목재 철도 침목을 싣고 있던 다섯 객차가 불에 타면서 불길과 연기가 밤하늘을 수십 피트 높이로 뒤덮었다.

사건 현장 근처에서 촬영된 영상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밤하늘을 가르는 거대한 화염과 짙은 연기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열차는 리치몬드와 팔 맬 거리 교차로에서 비로소 멈춰 섰고, 이로 인해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되었다. 많은 시민들이 차에서 내려 이 광경을 목격했다.

런던 소방서는 총 28명의 소방관이 현장에 출동하여 약 1시간 30분 동안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소방서는 또한 이번 화재에 위험 물질은 관련되지 않았으나, 짙은 연기로 인해 주민들에게는 실내에 머물고 창문을 닫을 것을 권고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드률로 홀딩스(Drewlo Holdings) 소유의 건물에는 약 1만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화재로 인해 전소된 객차 복구에는 약 2만 5천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사건의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에 있으며, 런던 소방은 현장에서 객차 분리 작업을 도운 CPKC 직원들의 효과적인 대응을 칭찬했다.

김태형 기자 (news@cktimes.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