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를 놓고 결정전을 벌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따르면 오는 7일(금)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이번 시즌 매리너스를 상대로 2승 5패의 성적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으나 와일드경기 전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만큼 부담이 덜할 전망이다.
블루제이스는 매리너스와의 1차전을 앞두고 선발투수로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 후보인 알렉 마노아를 선택했다.
알렉 마노아는 이번 시즌 31경기에 출장해 16승 7패 방어율 2.24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닝당 출루허용률이 0.99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야구 전문가들은 "알렉 마노아는 사이영상 후보에 맞게 팀의 에이스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라며 "지난 9월에는 4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88을 기록해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전은 투수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최근 선발투수의 컨디션이 좋은 블루제이스가 홈에서 벌어지는 1차전에서 승리할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마노아가 기록한 9월 평균 자책점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월간 평균자책점 신기록이며 블루제이스는 이번 경기 승리를 위해 모든 투수를 총동원한다.
블루제이스는 3판 2선승제로 벌어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각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설 알렉 마노아, 케빈 가우스만, 로스 스트리플링을 제외한 나머지 투수를 전부 대기시켜 홈에서 1승을 거둔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블루제이스 소속 한국인 투수 류현진은 부상으로 인해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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