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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제이스 팬들, ‘캐나다식 친절’로 화제
상대팀 팬에 푸틴 선물…미국 아동병원에 기부 확산

토론토중앙일보 2025-10-26 0
[MLB Youtube 캡처]
[MLB Youtube 캡처]
(토론토) 토론토 블루제이스 팬들이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보여준 ‘클래식 캐네디언 친절’이 국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미국 시애틀 아동병원에 150건 이상 기부가 이어졌고, 경기장에서도 상대팀 팬을 향한 따뜻한 행동이 이어졌다.

10월 20일, 한 레딧(Reddit) 이용자 @brownmagician은 “블루제이스가 시애틀 매리너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면 시애틀 아동병원에 기부하겠다”고 게시했다.
며칠 뒤 그는 실제로 기부 영수증을 공개했고, 이를 본 팬들이 동참해 150명 이상이 기부 인증을 올리며 선행이 확산됐다.
병원 측도 “블루제이스 팬들로부터 여러 건의 기부가 들어왔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다른 장면은 로저스 센터 관중석에서 포착됐다.
1차전 경기 중 다저스 팬 한 명이 주변 블루제이스 팬들로부터 푸틴과 블루제이스 모자 선물을 받는 영상이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것이다.
상대팀 팬임에도 미소로 선물을 받아든 장면은 “이게 바로 캐나다의 스포츠 문화”라며 SNS에서 수천 건의 ‘좋아요’를 얻었다.

이번 사례는 승패를 넘어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보여준 팬 문화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장의 응원 열기 속에서도 ‘친절한 캐나다 팬’이라는 이미지가 다시 한 번 입증된 셈이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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