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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하버,“예수의 생애” 북미 배급권확보
2025년 부활절 개봉 예정

토론토중앙일보 2024-09-24 0
케네스 브래너가 찰스 디킨스 역, 오스카 아이삭이 예수 역을 맡아
애니매이션 ‘예수의 생애’의 스틸컷. 블루 하버 엔터테인먼트(Blue Harbor Entertainment) 제공.
애니매이션 ‘예수의 생애’의 스틸컷. 블루 하버 엔터테인먼트(Blue Harbor Entertainment) 제공.

(국제) 블루하버 엔터테인먼트가 신앙에 기반을 둔 애니메이션 영화 '예수의 생애(The King of Kings)'의 북미 배급권을 획득하고, 2025년 부활절 연휴 동안 극장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정확한 개봉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부활절 연휴 기간인 2025년 4월 20일 주말에 개봉할 것으로 보인다.

'예수의 생애'는 영국의 작가 찰스 디킨스의 사후 출판된 단편 소설 '예수의 생애(영어 원제: The Life of Our Lord)'를 느슨하게 각색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그 시대를 다루고 있다. 케네스 브래너가 찰스 디킨스 역할로 목소리 연기를 맡았으며, 오스카 아이삭이 예수 역을 소화한다. 이 외에도 벤 킹슬리, 포레스트 휘태커, 우마 서먼, 마크 해밀, 피어스 브로스넌, 로만 그리핀 데이비스 등 유명 배우들이 목소리 출연에 참여한다. 특히 마크 해밀은 헤롯왕 역을, 피어스 브로스넌은 본디오 빌라도 역을 맡았다.

영화는 찰스 디킨스와 그의 아들 월터가 예수의 삶을 탐험하는 다차원적 모험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디킨스는 아들의 생생한 상상력을 통해 예수의 매혹적인 생애, 잘 알려진 시련과 고난, 그리고 그의 동료와 적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 모든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의 VFX 제작사 모팩 애니메이션의 장성호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장 감독은 한국 특수 효과 기술의 선구자로, '해운대'와 '명량' 등의 작품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다. 그는 "처음에는 크리스천으로서의 소명감과 경영자로서의 전략적 선택이 반반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이 작품을 완수하는 것이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작비 231억 중 140억이 이미 투자되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나머지 91억의 추가 투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 감독은 "이 작품이 중단되지 않고 완성될 수 있도록 기도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블루하버 엔터테인먼트는 다큐멘터리 '우리가 세서미 스트리트에 간 방법'과 1970년대 여자 풀 태클 풋볼 리그를 다룬 '헤리케인스' 등의 작품을 배급한 바 있다. 이번 '예수의 생애'의 각본은 장성호 감독과 롭 에드워즈(공주와 개구리)가 공동 집필했으며, 프로듀서는 안페르니 킴(라스트 나이츠)이 맡고 있다. 또한, 목소리 및 캐스팅 디렉터로는 제이미 토마슨(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총괄 프로듀서로는 베테랑 영화 제작자인 앤드류 만(골드)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작품이 내년 부활절 연휴에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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