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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필수업소들 “영업 금지 언제까지”
업주들 수긍에서 분노로 변했다

권우정 기자 2021-04-07 0

(토론토) 비필수 업종으로 지정돼 실내 영업을 못 하고 있는 토론토의 식당과 미용실, 이발소, 피트니스 센터 등 스몰비즈니스의 고난이 6개월째 접어들며 업주들이 한계점을 이미 넘어섰다고 호소하고 나섰다.

식당을 비롯한 비필수 업소들은 작년 10월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로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올봄부터는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었다. 그러나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3차 확산사태가 기승을 부리면서 이런 기대감이 물거품이 됐다.

지난달 공개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에 걸쳐 중소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0%만이 앞으로 1년까지는 더 견딜 수 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전국자영업 연맹(CFIB)의 단 켈리 사무총장은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의 심경은 초기에는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수긍했으나 최근에는 분노 직전까지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금융중심지인 베이 스트릿 인근 식당 업주들은 옥외영업으로 그나마 약간의 매상을 올렸으나 지난 주말부터 이마저도 금지돼 울상을 짓고 있다.

베이 스트릿에 자리 잡고 있는 몬트리올은행 본사 사옥은 근무 직원이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10%에  그치고 있다.  이는 주변 금융, 투자사 건물들도 마찬가지로 식당들이 사실상 문을 닫은 상태다.

비즈니스업계 관계자는 “온주의 경우 주민 1백만명당 확진자가 160여 명으로 뉴욕 또는 미시간보다 훨씬 낮은 수치”라며 “뉴욕과 미시간주 정부는 경제재개 조치를 바로 단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온주 정부의 전염병 전문가는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력이 상대적으로 강해 백신 접종 속도보다 더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토대학 정치학과의 넬슨 오아즈맨 교수는 “더그 포드 온주 수상은 코로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책임을 우려해 자신이 지금까지 보여온 정치 성향보다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보건 전문가들의 조언을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다”고 지적했다.

권우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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