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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쇄 풀리면 식품가격 더 오른다
전문가들 '식품 가격 이미 상승세'

김영미 기자 2021-02-21 0

(캐나다) 캐나다 식품 가격이 최근 오름세를 보이며 코로나 사태에 따른 사회봉쇄가 풀리면서 경제활동이 재개되면 더 크게 뛰어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1월 물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육류와 채소•과일값이 인상돼 물가 상승을 주도해 인플레이션율이 1년 전과 비교해 1% 높아졌다.  1월 전체적인 식품값은 1년 전에 비해 1.2% 오른 것으로 추산됐다.

이와 관련, 민간싱크탱크인 ‘컨퍼런스 보드 오브 캐나다(CBC)’의 페드로 안튠스 경제수석은 “이같은 오름폭은 1년 기간으로 볼 때 큰 폭이라고 볼 수 없지만 작년 가을 이후 계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년 9월 이후 현재까지 식품 비용이 1.6% 올랐으며 앞으로 경제 재개 조치가 확대되면 이런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주로 저소득층 가정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하우지대학의 농산물 분석가인 실바인 찰레보이스 교수는 “실제 식품 가격은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수치보다 더 높을 것”이며 “주민들이 슈퍼마켓 매장에서 직면하는 가격 실태는 매우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찰레보이스 교수는 “육류의  경우 통계청의 1.2% 인상 폭을 훨씬 넘어서고 있다며 통계청의 집계 수치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찰레보이스 교수는 마켓 분석 전문 ‘Nielsen IQ’의 최근 자료를 근거로 제시하며 “코로나 사회봉쇄로 많은 주민들이 온라인을 통해 식품을 구입하고 있다”며 “통계청의 물가지수에 배달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 말을 기준으로 지난 1년 기간 전국에 걸쳐 육류 판매량은 8% 증가했으나 금액을 기준으로 할 때 판매 액수가 16%나 급증했다”며 “이는 소비자들이 더 많은 돈을 내고 구입했다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캐나다 가정 식탁의 주요 품목인 토마토의 경우 판매량은 6% 늘어난데 반해 전체 판매 금액은 28%나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식품업 계측은“코로나 사태가 식품 공급 시스템을 뒤흔들어 났다”며 “물량 도착 시간이 지연되고 운송 비용도 가중되고 있어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 캐나다의 육류 주요 생산지의 알버타 지역의 가축농장주들은 소들의 주요 먹이인 콩과 옥수수 가격이 치솟아 올라 30%나 비용이 급증한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토론토 청과물 도매협회의 스티브 뱀포드 회장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추가 비용을 가격에 반영할 수밖에 없어 결국 소비자들이 더 무거운 부담을 안고 있다”며 “식당 등이 실내영업을 재개하면 수요가 크게 늘어나 가격도 더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미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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