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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퍼레이드로 들썩이는 토론토
도심 도로 대규모 통제

카일 J 리 기자 0
“차는 잠시 내려두고, 축제를 즐기라는 날”
[Multiple road closures expected downtown for Toronto’s annual Santa Claus parade Youtube @cp24 캡쳐]
[Multiple road closures expected downtown for Toronto’s annual Santa Claus parade Youtube @cp24 캡쳐]
(토론토) 오늘 토론토 도심은 일 년 중 가장 동심이 살아나는 하루를 맞이했다. 제121회 산타클로스 퍼레이드와 ‘Holly Jolly Fun Run’이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민들에게는 한 가지 중요한 숙제가 있다. 바로, 이 축제를 위해 시행되는 대규모 도심 도로 통제를 이해하고 대비하는 일이다.

토론토 경찰(TPS)은 이미 새벽부터 주요 노선에 주차된 차량을 견인하기 시작했다. 퍼레이드 행렬과 5km 러닝 코스가 도심 주요 도로를 통과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차량이 남아 있으면 참가자 안전과 진행에 큰 지장이 생긴다. 경찰은 사전에 “오늘은 가능하면 차 대신 TTC와 GO Transit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며 수차례 공지했다.

산타 퍼레이드는 토론토의 대표적인 연말 전통 행사다. 수십 개의 화려한 플로트, 각양각색의 퍼포먼스 팀, 자원봉사자와 어린이들의 행렬이 이어지는 이 날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가족단위 관람객으로 거리가 가득 찬다. 경찰과 시청은 참가자와 관람객의 밀집을 고려해, 보행자 안전 바리케이드와 응급의료 지원, 분실 아동 대책까지 촘촘히 준비했다.

한편 상인들에게도 이 날은 중요한 기회다. 퍼레이드 루트 주변 카페와 음식점, 소매점들은 가족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특별 메뉴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차량 접근이 어려운 만큼, 상인들 역시 “오늘은 도심이 자동차가 아닌 사람 중심으로 재편되는 날”이라며 웃음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심 교통량이 많은 토론토에서 대규모 도로 통제는 불가피한 불편을 동반한다. 그러나 많은 시민들은, 이 하루만큼은 조금 일찍 나서고, 조금 더 걸어 다니더라도, 아이들의 눈빛과 거리의 축제 분위기를 함께 누리려는 선택을 하고 있다. 산타 퍼레이드는 그렇게, 도시가 잠시 일상적 효율을 내려놓고 ‘함께 즐기는 시간’을 택하는 상징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통제내용 등 관련 기사 링크
· ✨토론토 주말 필수 체크리스트
· 토론토 경찰 안내 사이트

카일 J 리 기자 (news@koe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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