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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버거워 “ 온주 떠나는 구직자들
주거비, 생활비 부담, 타지역 이주 근로자 급증

성지혁 기자 2023-02-01 0

(토론토) 온타리오주를 벗어 다른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는 주민들의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취업전문 사이트 ‘인디드’(Indeed)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연말까지 다른 지역 구인광고를 확인한 온주 구직 희망자들이 6.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인디드’관계자는 “이와 같은 수치는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나 급증한 것이다”이라며 “특히 IT분야 구직자들이 다른 지역에서 일자리를 알아보는 사례가 상대적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직후 브리티시 콜럼비아주(BC)와 노바스코샤주로 이사한 온주 근로자들이 크게 증가 증가했으며 이후 알버타주 또한 이주 선호 지역으로 떠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인디드 관계자는 “에너지 분야 근로자들이 주로 알버타와 사스캐처완주로 이주했으며 코로나 대유행기간 이같은 현상은 계속 이어졌다”며 “마케팅과 IT분야의 전문직 인력들의 이주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택 근무를 선호하는 경향에 더해 물가 상승으로 생활비 부담이 가중된 것도 주요인이다”이라며 “광역토론토 지역의 집값이 급등하면서 탈온주 발길을 부채질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1~3분기에 다른 지역에 취업한 온주 근로자들이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3%나 증가했다.

또한 알버타주 정부는 온주를 비롯한 타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취업  기회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값 등을 내세워 이주를 권장하고 있는 것도 온주 주민들의 이주를 부추기고 있다.

성지혁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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