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SNS '레드노트' 열풍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토론토 중앙일보
뉴스 사회 새로운 SNS '레드노트' 열풍
사회

새로운 SNS '레드노트' 열풍
틱톡의 금지 위기로 대체 앱 떠올라

임영택 기자 2025-01-22 0
새로운 ‘중국판 인스타그램’의 등장?
프리픽
프리픽

(캐나다) 미국에서 틱톡이 금지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많은 캐나다 SNS 이용자들이 중국의 경쟁 소셜미디어 앱인 레드노트(샤오홍슈)로 이동하고 있다. 이 앱은 2025년 현재 캐나다 구글 및 애플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대법원이 1월 21일부터 틱톡 금지 법안을 시행한다고 발표하면서, 틱톡의 중국 모회사인 바이두댕은 중국 국가보안법에 의해 정부의 정보 수집을 돕도록 요구받고 있어 보안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미국 내 1억 7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영향을 받게 되며, 캐나다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레드노트는 중국 내에서 2013년에 출시된 후 빠르게 성장한 앱으로, 중국과 해외에서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틱톡과 비슷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도, 중국에서 자체 개발된 앱인 만큼 보안 문제와 관련해 논란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스테파니 카르빈 캐롤튼 대학 교수는 레드노트가 틱톡보다 더 심각한 보안 위험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규제와 통제 아래 있어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경고했다. 이와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많은 캐나다 사용자들은 여전히 레드노트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24년, 틱톡에 대한 국가보안 검토 이후 캐나다 정부는 틱톡 캐나다의 법인 해체 명령을 발표한 바 있지만 앱은 여전히 사용 가능하다. 이에 대해 캐나다 산업부는 "캐나다 국민들이 개인 데이터 사용에 대해 신중히 생각해야 하며, 자신의 데이터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캐나다 정부는 여전히 틱톡의 운영 종료 이유와 관련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이다. 새로운 SNS 서비스에 대한 보안 우려가 증대되는 가운데, 캐나다 국민들에게 더욱 투명하고 명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