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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앞둔 온주 '신규 교과과정 도입'
언어 및 기술 교과 과정 추가 등 대대적인 개편

김원홍 기자 2023-08-31 0

(토론토) 오는 9월부터 온타리오주 학생들이 신학기에 들어가는 가운데 교육부가 대규모 교육과정 개편을 예고했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교육과정 개편안의 핵심목표는 '언어 및 기술 교육과정 개편 및 학생 정신건강 회복'이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1학년부터 9학년까지 학생들의 기초 언어능력 향상을 위한 새로운 교과과정이 도입된다.

이를 위해 파닉스(단어가 가진 소리 및 발음을 배우는 교수법) 수업, 필기체 교육, 읽기 수업 등이 진행된다.

이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이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부족해진 것으로 알려진 학생들의 언어 능력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라며 "영어뿐만 아니라 프랑스어 교육과정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학생들의 기초적인 읽기, 쓰기, 말하기 능력을 끌어올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위해 7억달러 예산을 확보했으며 관련 교육과정을 진행할 교사 2천명에 대한 채용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1:1로 학생들의 독서 수업을 진행할 특별교사도 대거 채용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편성된 예산 중 1억 9백만달러를 들여 독서 전문교사를 채용해 학교 수업이 끝난 뒤 특별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매년 1,250만달러를 들여 유치원생부터 2학년 학생들의 연간 독해능력 평가를 진행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언어능력 향상 과정이 도입된 것과는 달리 10학년 이상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는 기술 교육과정이 추가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새로운 교육과정의 이름은 '컴퓨터적 사고'이며 컴퓨터 교육을 위주로한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학생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사이버 보안', '컴퓨터 기술', '현대 전자기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더 나아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위한 기초 코딩 방법도 배울 예정이다.

지난 학년도에 도입된 수학, 과학 능력 향상을 위한 학생 지원 조치는 계속 이어진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도 7,100만달러를 배정해 300명 이상의 수학 교육과정 도움 교사를 채용해 관련 교육과정을 정비했다"라며 "이들 수학 도움교사는 수학 문제 풀이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학 도움교사는 3학년, 6학년, 9학년에 집중 배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는 7학년과 8학년 교과과정에 '정신 건강 회복' 프로그램을 추가해 '스트레스 관리법' 등 학생 정신 건강과 관련된 교육도 진행한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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