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지난해에 이어 캐나다에서 가장 생활비가 많이 드는 도시로 토론토가 선정됐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머서(MERCER)’가 전세계 주요도시 227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토론토는 전세계 순위에서는90위를 기록했으며 캐나다 도시 중에서는 생활비가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각 도시의 주거비용, 교통, 음식, 의류, 생필품 및 여가 비용 등 200여개 항목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머서의 생활비 조사는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조사로 다양한 기업의 해외 주재원 파견 전략 결정에 도움이 되는 지표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번 순위에서 토론토 다음으로는 밴쿠버(116위) 와 몬트리올(135위), 오타와(137위), 캘거리(145위) 등 4개 도시가 캐나다에서 물가가 비싼 도시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머서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주요 대도시들이 고물가 현상을 겪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 세계 다른 도시들과 비교했을 때 글로벌 기업들의 해외 주재원이 생활하는데 여전히 매력적인 도시로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토론토 등 캐나다 주요도시들이 미국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가 부담이 적었으며 미국 뉴욕과 LA및 샌프란시스코가 6위와 11위를 기록해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는 홍콩이었으며 싱가포르, 스위스 취리위, 제네바, 바셀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장홍철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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