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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유지 심신이 지쳐간다
캐나다 “투잡 이상’ 1백만명

토론토중앙일보 2023-11-28 0
사진출처 = 프리픽
사진출처 = 프리픽

(캐나다) 고물가 여파로 생계 유지를 위해 두가지 이상 일을 하는 일명‘투잡’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상당수가 일에 지쳐가고 있으나 쉴 틈이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27일 공영CBC방송에 따르면 ‘투잡’에 매달리고 있는 캐나다 주민수가 1백여만명이 달하고 있으며 3명중 1명꼴은 “주거비와 식품값, 교통비 등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 밝혔다.

세인트 존스에서 마사지일을 하고 있는 레베카 그래드니는 CBC방송과 인터뷰에서 “마사지 일을 마치면 통신사계열 사무실에서 매주 30시간 일을 한다.”며” 항상 지쳐있다고 말했다.

새 이민자 지원 비영리 단체에서 풀 타임 일을 하고 있는 라피드 칸은 “풀타임과 학업에 더해 자동차렌탈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며 하루 3,4시간 잠을 잔다. 온몸이 피곤하지만 견뎌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투잡 이상’일을 하는 캐나다 주민수가 1976년과 비교해 2.5배나 증가했다.

달하우지대학 사회학과의 캐렌 포스터 교수는 “임금은 물가상승에 뒤쳐 사실상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며”생계를 유지하는데 갈수록 많은 주민들이 여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토대학의 왈리드 헤자지 경제학 교수는 “과로는 신체는 물론 정신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며”두가지 일을 하는 경우는 불가피한 선택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2019년 홍콩시티대학 연구진은 “과로는 심장병과 당뇨병, 우울증 등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보고서를 내놓은바 있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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