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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1학년 자연계열학생 25% 휴학

의대 N수?

(한국) 올 2학기에 서울대 1학년 자연계열 학생 4명 중 1명이 휴학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간호대, 수의대, 약대, 공대 등에서 휴학생이 많았는데 입시업계에선 정원이 늘어난 의대 입시 도전을 위해 휴학한 학생이 상당수인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대에서 제출받은 휴학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1학년 학생 휴학생 수가 81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학기 휴학생이 673명이었던 것에 비해 20.8% 늘어난 것이다. 2, 3, 4학년의 경우 1학기보다 2학기에 모두 휴학생이 줄어든 것과 다른 양상이다.

또한 2학기 휴학생 수 813명은 입학정원(3520명) 중 23.1%에 해당한다.

특히 자연계열의 경우 1324명 중 24.8%인 328명이 휴학한 것으로 확인됐다. 간호대의 경우 입학정원이 63명인데 40명이 휴학해 휴학율이 63.5%로 나타났다.

수의과대는 40명 중 16명이 휴학해 휴학율이 40%에 달했다. 첨단융합학부의 경우에도 218명 중 36명(17%)이 2학기 휴학을 택했다. 모두 전통적으로 의대 'N수(대학입시에 2회 이상 도전하는 것)'를 노리는 학생들이 많은 전공이다.

1학년 휴학생은 1학기 673명에서 813명으로 20.8% 늘었다.

입시 업계에선 특히 간호대와 수의과대의 경우 대부분이 의대 진학을 위해 휴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의대 39곳의 모집 인원은 2024학년도 3113명에서 2025학년도 4610명으로 1497명 늘었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