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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바이든 "270석 확보" 승리선언
링컨 인용하며 사실상 승리 확신..트럼프 승복 요구

박현영 기자 2020-11-04 0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미국)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현지시간) 오후 "밤샘 개표 결과 우리는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에 도달할 만큼 충분한 주에서 승리하고 있다는 게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우리가 이겼다고 선언하러 온 것은 아니다"라며 "개표가 끝나면 우리가 승자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여러분께 보고하러 왔다"고 말했다. 
 
승리 선언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270석 확보를 설명하는 데 공을 들이면서 국민을 설득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에 승복을 요구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선거인단 270명을 어떻게 얻게 됐는지 득표 차이와 개표율, 남은 투표 수 등을 언급하며 상세하게 설명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득표 차이를 설명하면서 4년 전 트럼프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눌렀을 당시 표 차이와 사실상 같다는 점을 부각했다.
 
"우리는 위스콘신주에서 2만 표 차이로 승리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4년 전 이곳을 이긴 득표차와 사실상 똑같다."
 
"미시간에서 우리는 3만 5000표 이상 앞서고 있고, 그 차이는 점점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미시간주에서 승리한 것과 비슷하다. 미시간은 이르면 오늘 안으로 개표를 마칠 것이다."
 
"펜실베이니아에 대해 느낌이 좋다. 현재 개표를 앞두고 있는 표는 사실상 거의 다 우편투표로 행사된 표다. 지금까지 우리는 우편투표에서 승률 78%를 보이고 있다."
 
"우리는 애리조나와 네브라스카 2선거구를 공화당에서 빼앗아왔다."
 
바이든 후보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총 투표수에서도 이기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해리스 부통령과 나는 총 투표수에서 300만 표 앞서고 있으며,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미국인 대다수의 지지로 승리한다는 것은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해리스 후보와 나는 미 역사상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득표 수로 향하고 있다"면서 "현직 대통령을 꺾은 사례 역시 미 역사에 3차례 밖에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1억5000만 명이 넘는 미국인들이 투표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했다.

 바이든 후보는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을 인용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미국에 살아있다"면서 "여기에서는 국민이 통치한다. 권력은 빼앗거나 주장할 수 없다. 그것은 사람으로부터 흘러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권력)이 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될 것인가를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박현영 기자 (hy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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