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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14일부터 온주 비상사태 돌입

필수업종 제외, 주민 모두 자택대기 권고

(토론토) 더그 포드 정부는 온타리오주에 결국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2일(화) 열린 기자회견에서 더그 포드 온주 수상은 온타리오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주민 모두가 집에 있을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포드 수상은 현재 온타리오주에서 나타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하며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까지 번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이날 오전, 온타리오주 보건당국은 8건의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던 바 있다.

주정부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 확산을 막기위해서는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전하며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온주의 비상사태는 오는 14일(목) 오전 12시 1분부터 28일간 시행되며, 식료품 쇼핑, 약국 방문, 병원 방문 등과 같은 필수 목적을 제외한 비필수 목적의 외출을 삼가해야 한다.

또한, 토론토, 필, 요크, 윈저-에섹 지역의 모든 학교들은 다음달 10일까지 대면수업을 재개하지 못한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모든 온주 남부 지역의 학교는 오는 22일(금)까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지만, 이는 추가 확산세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틴 엘리엇 보건부장관은 재택근무가 가능한 근로자는 전면 재택근무할 것을 강조했다.

엘리엇 장관은 또한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을 절대 삼가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나온 기지국접속정보에 의하면 온주의 코로나 핫스팟 지역 주민 10만명 이상이 다른주로 이동해 비필수 경제활동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비아 존스 온주 법무차관은 앞으로 시행되는 정부 규제를 어기는 모든 주민들은 벌금 또는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12일(화) 온타리오주의 일일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사례는 총 2,903건으로 보고되어 지난 3일(일 이후 처음으로 신규 확진사례 2천건을 기록했다.

지역별 확진 사례는 ▲토론토 837명 ▲필 545명 ▲요크 249명 ▲나이아가라 246명 등으로 보고됐다.

이수진 기자 (news@ck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