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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만든 울리의 계단 따라가는 여행
20여년간 지속된 프로젝트, 매혹적인 계단 여행

이지현 기자 2024-10-21 0
Life with Alegria 웹사이트
Life with Alegria 웹사이트

(토론토) 지난 1년 동안 온타리오주 해밀턴에 있는 울리의 계단은 꼭 가 볼만한 장소이다. 독특한 랜드마크와 야외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이 매혹적인 계단과 그 자연스러운 매력이 크게 다가온다.

그리고 그 경험은 부푼 기대만큼이나 잊을 수 없는 시간될 것이다.

해밀턴의 아름다운 경치 속에 숨겨져 있는 울리의 계단은 그저 평범한 계단이 아니다. 20년 넘게 이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지역 주민 울리(Uli)씨에 의해 제작된 이 울리의 계단은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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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ith Alegria – Uli’s staris a handmade dream 제공


이 계단을 특별하게 만드는 점은 바로 손수 만든 것으로, 그 자체로 개성을 발산하는 점이다. 다양한 바위, 랜덤한 벽돌, 그리고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계단은 고르지 않고, 정식 규격에 맞춰져 있지 않아 그 매력과 함께 도전적인 요소도 있다.

총 140개의 계단이 있는데, 첫 번째 절반은 완만하고 쉬운 편이다. 그러나 두 번째 구간을 오르기 시작하면 급격한 경사를 만나게 되어 제 자신을 의심할 정도로 힘든 구간이 있다.

하지만 정상에서 펼쳐지는 주변 풍경이 그 모든 힘든 과정을 보상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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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ith Alegria – Uli’s staris a handmade dream 제공


그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간직한 계단은 오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계단 양옆에는 임시 난간으로 사용된 떨어진 나뭇가지들이 줄지어 있었고, 여러 개의 벤치와 휴식 공간이 계단 구조에 잘 통합되어 있다.

이러한 기능들은 단순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연을 만끽하고 울리(Uli)의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준다.

울리의 계단은 해밀턴 시에서 관리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사실 계단 꼭대기에는 "이곳은 이용자가 책임지고 사용해야 한다"는 경고문이 적혀 있다. 이곳은 짧은 여정이지만, 모험을 즐길 준비가 되어 있지 않거나 신체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계단은 고르지 않으며, 특히 날씨가 좋지 않으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나 역시 계단을 오르는 동안 몇 번이나 발목을 삐킬 뻔 했고, 그때마다 좋은 신발을 신고, 날씨가 맑은 날을 선택한 것을 감사하게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상에서의 보상은 모든 조심스러운 발걸음을 충분히 가치 있게 만들어주었다. 맑은 날에는 멀리까지 보이는 파노라마 뷰가 환상적이다. 울창한 녹지, 도시 경관, 그리고 멀리 떨어진 온타리오 호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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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ith Alegria – Uli’s staris a handmade dream 제공


정상에 도달한 후, 울리의 계단이 단순한 육체적 도전을 넘어서, 지역 역사와 한 사람의 창의력과 인내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을 되새기며 잠시 그 의미를 곱씹었다.

울리의 비전과 노력 덕분에 이 독특한 랜드마크가 해밀턴의 다양한 야외 명소들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되었다. 예를 들어, 불과 4분 거리에 있는 아름다운 앨비온 폭포도 그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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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ith Alegria – 엘비온 폭포 홈페이지 제공


그래서 저처럼 모험을 사랑하고, 손수 만든 독특한 명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울리의 계단은 반드시 리스트에 올려야 할 곳이다.

울리의 계단은 해밀턴 에스카르프먼트 지역의 마운틴 브라우 블러바드와 페넬 애비뉴 교차로 근처에 위치해 있다.

이지현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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