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마릿 스타일스가 이번 주말 나이아가라 폴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리더십 검증 투표를 통과하며 차기 온타리오주 선거에서도 신민주당(NDP)을 이끌게 됐다.
스타일스 대표는 지난 9월 20일(토)에 열린 투표에서 68%의 대의원 지지를 확보했다. 그녀는 연설을 통해 다음 선거 캠페인 운영 방식을 바꾸겠다고 약속하며, 당의 재정비와 전략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보수당 정권은 더 이상 안 된다”
“우리 당이 필요한 변화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또 다음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지역사회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일하겠습니다. 온타리오 주민들은 더그 포드와 보수당 정권을 단 한순간도 더 견딜 수 없습니다.” 스타일스는 강한 어조로 보수당 정부의 정책 실패를 비판하며 지지층 결집을 촉구했다.
이번 검증은 지난 2월 조기 총선에서 NDP가 정당 득표율에서는 3위에 그쳤으나, 여전히 원내 제1야당 지위를 유지한 이후 치러졌다. 포드 총리는 80석을 확보하며 세 번째 과반 정부를 세웠다. 반면 NDP는 27석으로 큰 격차를 보이며 존재감을 이어가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검증 투표가 향후 당의 진로와 스타일스 리더십에 대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더 열심히 뛰겠다”
스타일스 대표는 “더 열심히 뛰고, 계속 당을 키워가며, 온타리오 전역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며 당원들에게 단합을 호소했다. 그녀는 특히 젊은 세대와 서민층의 지지를 넓히기 위한 현장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검증은 9월 초에 열린 자유당 전당대회와 비교되기도 했다. 자유당 대의원 중 57%가 보니 크롬비 대표를 지지했지만, 크롬비 대표는 후임이 정해지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야당 지도부의 행보가 앞으로 온타리오 정가의 세력 구도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