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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콘도 임대주들 '손해 컸다'
분양가격과 대출이자 상승, 내년까지 이어질듯

장홍철 기자 2023-05-30 0

(토론토) 지난해 광역토론토지역(GTA) 내 콘도를 임대 놨던 소유주 대부분이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CIBC'은행과 부동산정보업체 '어반네이션(Urbanation)'이 공동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분양을 받은 신축 콘도 임대주의 52%가 임대 수익이 재산세, 주택담보대출상환금(이자포함), 관리비 등 관련 비용 지출보다 적었다.

적자를 본 소유주 가운데 14%는 평균 적자가 1천달러를 넘어서는 경우도 있었다.

이 보고서에는 "지난해 절반이 넘는 신규 콘도 임대주가 적자를 보았으며 이러한 추세는 내년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신축 콘도를 분양받고 임대로 전환한 소유주들이 적자를 면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콘도 분양가격 상승과 부담이 늘어난 주택담보대출 이자때문이다.

보고서는 "최근 몇년간 콘도 분양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다 주택담보대출도 금리인상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어 대출이자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분양받은 콘도를 임대로 돌린다해도 이를 완전히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신축콘도 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금 대부분은 TD뱅크 등 캐나다 주요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는 "TD은행 등 주요 은행 5곳에서 대출된 주택담보대출금이 전체 금액의 55%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그외 은행 대출이 8%, 제2금융권 7%, 개인사채 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장홍철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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