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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끝 '위성 탑재' 누리호 발사 성공
전 세계 7번째 우주 강국으로 부상

김원홍 기자 2023-05-25 0
25일 오후 6시 24분(한국 시간)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우주를 향해 발사됐다.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25일 오후 6시 24분(한국 시간)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우주를 향해 발사됐다.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 25일(목) 오후 6시 24분(한국시간) 대한민국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KSLV-2) 3차 발사가 이뤄졌다.

누리호는 대한민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로 1단분리체(75톤급 액체엔진 4기 묶음), 2단분리체(75톤급 액체엔진 1기), 3단 분리체(7톤급)로 구성된 로켓으로 총 중량은 200.4톤에 달한다.

3단분리체 앞쪽에는 위성 발사체 탑재부분을 가지고 있으며 목표 궤도에 도달할 경우 이를 사출하는 방식이다.

누리호는 당초 한국시간으로 24일(수)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발사 전 '해압밸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견돼 발사가 하루 지연됐다.

발사팀은 25일(목) 새벽부터 6회에 달하는 자체 검사를 수행한 뒤 발사를 결정했다.

발사된지 124초만에 1단 추진체를 분리한 누리호는 고도 204킬로미터(km) 지점에서 페어링을 분리한 뒤 50킬로미터 더 날아가 2차 추진체 분리를 실시했다.

이후 목표 고도인 550킬로미터에 도달한 누리호는 마지막으로 3차 추친제 앞쪽에 탑재되어 있던 차세대 소형위성과 큐브위성 7개를 사출했다.

누리호 발사 1시간 26분이 지난 7시 50분경 이종호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차세대 소형위성과 큐브위성 6기가 정상 분리 되어 궤도에 올랐다"라며 발사를 성공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날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은 누리호 발사 성공에 대해 "이번 발사 성공은 우리나라가 우주강국 G7에 들어갔음을 선언하는 쾌거"라고 평가하며 "자체 제작한 위성을 자체 제작한 발사체에 탑재하여 우주 궤도에 올린 나라는 미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밖에 없으며 이번 발사를 통해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우주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이 큰 의미를 가진다는 입장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지난 1차, 2차 발사당시 탑재된 위성은 모두 실험 위성이었다"라며 "이번 발사는 정확한 우주궤도에 실제 임무를 맡은 위성을 올린 것으로 대한민국이 독자 기술로 만든 실용 위성과 발사체를 목표 궤도에 정확히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누리호에 탑재된 한국천문연구원의 됴요샛 위성은 앞으로 우주궤도에 머물며 매 시간마다 변하는 우주의 날씨를 관측하는 역할을 맡게되며 이 자료는 미항공우주국(NASA)와의 공동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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